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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가르치라, 그 짧은 문장에 담긴 삶의 격조

日付: 2026-03-15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경계

옛날 어느 마을에 학식은 깊으나 형편이 몹시 곤궁했던 학자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찢어지게 가난한 처지였지만, 글 읽는 소리만큼은 늘 맑고 씩씩했지요.

그러다 더는 생계를 이어갈 수 없게 되자, 그는 마을에서 손꼽히는 부잣집의 가정교사로 들어가게 됩니다.

부자에게는 네 명의 자녀가 있었습니다.

학자는 정성을 다해 아이들을 가르쳤고, 아이들은 스승의 깊은 뜻을 따라 채 1년도 되지 않아 수많은 한자를 익히며 눈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곳간의 열쇠를 쥐고 흔들던 부자는 약속한 월급을 주기 아까워진 것이지요.

그는 꾀를 냈습니다. 학자가 강연하는 자리에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소란을 피워, 스승의 권위를 떨어뜨리고는 "가르친 게 없으니 줄 돈도 없다"라고 억지를 부릴 심산이었습니다.

학자는 부자의 눈빛에서 이미 그 악의를 읽어냈습니다.

그는 조용히 짐을 쌀 준비를 하며 마지막 강연 자리에 섰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에게 물었지요.

"얘들아, 오늘 내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너희는 알고 있느냐?"

아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모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학자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습니다.

"모른다면 잘 생각해 보렴. 스스로 생각해서 알게 되면, 그때 내가 가르쳐 주마."

학자는 그대로 돌아서서 자리를 떠났습니다.

당황한 것은 부자였습니다. 강연을 망치려던 계획이 학자의 기습적인 한마디에 무산되었으니까요.


꾀는 지혜를 이기지 못한다

다음 날, 부자는 포기하지 않고 더 고단한 수를 썼습니다. 아이들에게 미리 교육을 시켰지요.

"내일 선생님이 다시 물으시면, 너희는 무조건 다 알고 있다고 대답해라!

그러면 가르칠 게 없으니 돈을 줄 필요도 없다고 몰아세울 테니까."

이튿날, 다시 마주 앉은 학자가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자 부자가 아이들을 대신해 기세등등하게 외쳤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이미 선생님이 무슨 말을 하려는지 다 알고 있습니다!"

학자는 허허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이미 다 알고 계시다니, 제가 더 보탤 말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그는 다시 한번 자리를 떠났습니다. 부자는 분통이 터졌습니다.

학자를 골탕 먹이려던 행동이 오히려 학자에게 휴식을 준 꼴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자는 마지막 수를 냈습니다. 아이들 중 둘은 "안다"라고 하고, 나머지 둘은 "모른다"라고 답하게 한 것이지요.

양쪽 모두의 입을 막아버리겠다는 계산이었습니다.


"아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을 가르치라"

셋째 날, 학자가 다시 아이들 앞에 섰습니다.

부자의 지시대로 두 아이는 "안다"라고 답했고, 나머지 두 아이는 "모른다"라고 답했습니다.

부자는 이제야말로 학자가 꼼짝없이 가르침을 이어가거나, 대답이 막혀 쩔쩔맬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하지만 학자의 입에서 나온 말은 부자의 뒤통수를 치는, 그야말로 허를 찌르는 한마디였습니다.

"그렇다면 참으로 다행이구나. 여기 이미 내용을 아는 아이가 둘이나 있으니, 아는 아이 두 명에게 모르는 아이 두 명을 가르치게 하거라."

이 짧은 문장은 부자의 탐욕을 단칼에 베어버렸습니다. 학자는 그 길로 미련 없이 그 집을 떠났습니다.

부자가 휘두르려 했던 '돈의 권력'은 학자의 '지혜의 칼' 앞에서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습니다.

지혜는 그것을 경멸하고 이용하려는 자에게는 그 날카로운 날을 드러내어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한다는 사실을, 부자는 그제야 깨달았을지도 모릅니다.


첫째, 배움은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스승이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어도 배우는 이가 마음의 문을 닫거나, 가르침을 수단으로 여기면 그 지식은 죽은 것이 됩니다.

학자가 "알게 되면 가르쳐 주겠다"라고 한 것은, 배움의 본질이 '자발적 호기심'에 있음을 시사합니다.


둘째, 지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법을 압니다.

학자는 부자와 마주 앉아 월급을 달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논쟁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부자가 만든 굴레 속에서 부자가 스스로 모순에 빠지게 만들었지요.

이것이 바로 우리 어른들이 가져야 할 처세의 품격이 아닐까 싶습니다.


셋째, 나눔의 선순환입니다.

"아는 자가 모르는 자를 가르치라"는 말은 현대 사회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입니다.

지식은 독점할 때 권력이 되지만, 나눌 때 비로소 가치가 됩니다.

하지만 그 나눔조차도 탐욕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이 이야기는 담고 있습니다.


우리는 매일 누군가와 협상하고, 설득하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부자처럼 나만의 이익을 위해 꾀를 내기도 하고, 때로는 학자처럼 불합리한 상황에 놓이기도 합니다.

만약 지금 막막한 상황에 부닥쳐 있다면, 학자의 여유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상대를 굴복시키려 애쓰기보다, 상황의 본질을 꿰뚫는 한마디가 백 마디의 비난보다 강한 법입니다.

"아는 두 사람이 모르는 두 사람을 가르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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